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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성만 | 작성일 | 2020-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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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조이산어록-인-2 | 조회수 | 2559 |
첨부파일 | |||
* 정조이산어록(正祖李祘語錄) - 인-2 - 이치는 크고 작음을 떠나 하나의 도에서 나온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법과 끌어당기는 법을 갑자기 들으면 사람들은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되는지 모르지만, 자세하게 궁구해 보면 자연 지극히 신묘한 이치와 그럴 수밖에 없는 형세가 있다. 지금 저울로 물건을 다는 데 저울추는 밤 한 톨 정도의 크기에 지나지 않지만, 적은 중량부터 많은 중량까지 무게를 모두 달 수 있다. 천하의 일은 진실로 알 수 없는 것이 있지만 그 이치를 말하자면 하나일 뿐이다. 공자가, "우리의 도는 하나의 이치가 만 가지 일을 꿰뚫는다." 했으니, 이치는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모두 하나의 도에서 나왔다. 擧重引重二法驟聞. 人不知何以爲然. 而細究之則亦自有至妙之理不得不然之勢. 今夫權衡之稱物也. 錘不過栗子大. 而自銖而斤. 輕重畢擧. 天下之事. 固有不可知者. 而語其理則一而已. 夫子之言曰吾道一以貫之. 理無大小. 而皆從一道中出來. [네이버 지식백과] 이치는 크고 작음을 떠나 하나의 도에서 나온다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소통하고 용서하라 소통하고 용서하고 깨끗이 하고자 하는 것은 저 무리들을 위로하여 기쁘게 해주려는 것도 아니고 저 무리들을 한데 묶어놓으려는 것도 아니다. 천지의 큰 덕은 '살리는 것'이라 하니, 사물에 대해 끝내 저버리는 것이 없다. 겨울이면 땅속에 칩거하던 벌레가 봄에 칩거를 푸는 것은 하늘의 때이다. 더구나 인류에 있어서야 말할 것이 있겠으며, 살려야 할지 죽여야 할지 분간할 수 없는 자에 있어서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疏通滌蕩. 非慰悅渠輩也. 牢籠渠輩也. 天地之大德曰生. 物無終棄. 冬而蟄蟲而啓蟄於春者. 天時之自然也. 况人類乎. 况人鬼之未分者乎. [네이버 지식백과] 소통하고 용서하라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소소한 죄는 용납할 수 있어야 대간(大姦, 아주 간악한 사람)은 용납해서는 안 되고 소과(小過, 작은 잘못)는 용납해야 한다. 만약 대간을 용납하면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히고, 소과를 용납하지 않으면 세상에 온전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大姦不可容. 小過不可不容. 若容大姦. 則必亂國家. 不容小過. 則世無完人. [네이버 지식백과] 소소한 죄는 용납할 수 있어야 (정조이산어록, 2008. 1. 25., 고전연구회 사암, 손인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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