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응축하는 키워드를 찾는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아마 “마음” 이 아닐까... 마음의 건강, 마음의 교육, 마음의 케어...그야말로 현대는 “마음의 시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마음이 건강한 것에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의 건강은 자신이 지킨 다” 고 하는 이 기본적인 행동기준에 대해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물질이 풍요로워 졌는데도 왜 마음은 공허한 것일까. 왜 많은 군중 속에서 고독한 것일까. 마구 버릴 만큼 충족하면서 왜 부족한 것일까. 그것은 사물을 버리는 것에 의해 마음까지도 덤으로 버리고 있지않은가 생각해 본다.

이제 사람들은 이 풍요로움 속에서 마음의 공허함을 느끼고, 인간관계에서 마음의 치유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카운슬링”은, 마음의 시대의 처방전으로서 사회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마음의 시대인 오늘날은 카운슬링을 필요로 하고,산업카운슬러의 지망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의 배경은 “지금, 왜 산업카운슬링인가?” 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사회현상의 저류~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상의 저류에도, 생활의 편리함이나 풍요로움과는 달리 상실되어 버린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갈증을 치유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얻고자 하는 현대인의 소망이, 오늘날의 카운슬링 붐이라 일컬어지는 상황을 탄생시켰다고 할 수 있다.

산업카운슬링의 환경도 크게 변해 왔다. 근로의식의 변화,근로환경의 변화,고도의 기술혁신,정보화 ,여성근로자의 증가,중,고령자의 증가 .일,가정 양립 문제 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다.이러한 시대라고 하는 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산업카운슬러들에게, 드디어 등장할 차례가 돌아온 것이다.

첫째는 스케일의 확대에 있다. 이제 산업카운슬러의 새로운 모습은 조직, 사회를 향해 열린 활동이 요구된다. 대상도,조직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포함되고, 나아가서는 그 가족까지도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산업” 의 개념에 대해서도 모든 기업체를 포함하여 학교, 병원, 각종 단체, 공동체,시설까지도 확대해서 30명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조직체” 로서 그 범위가 아주 넓어진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산업카운슬러 자신의 의식의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존중의 기본이념을 사명으로 하며,그 다양성을 승인하며,그 존엄의 가치 ,가능성을 옹호하며,인간의 생애발달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인종,국적,신조,성별,연령,사회적 신분 등에 차별을 아니하며, 사회적 정의와 공정을 관철하는 사명감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네째는 대화나 경청을 통하여 심리적안정을 도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인간관계개선, 커리어개발과 직장생활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문제와 그 배경이 되는 가족의 문제, 커뮤니티의 문제 등에 대해 지원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경영자도 자주 고독하고 서포트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직원과 그 가족의 생활을 짊어지고, 조직의 생존을 걱정하는 경영자를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이해하고, 조직의 유지와 발전에 공헌하는 것도 산업카운슬러의 사회적 역할로서 아주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산업카운슬러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