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인간관계(타인과의 관계)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은 무엇일까?

바로 의사소통이다.

<관계수업>의 저자인 데이비드 번즈는 좋은 의사소통의 세 요소로 ‘자기 표현’과 ‘공감’, ‘존중’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참고로 좋은 의사소통의 요소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좋은 의사소통이 되려면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직접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자기 표현, Assertiveness).

예를 들어, “내 기분은 이러 이러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요령있게 표현하라는 것이다.

반면, 나쁜 의사소통은 방어적인 태도로 말싸움을 벌이거나 공격적인 방식으로 감정을 노출하는 것이다(자기 감정 나타내지 않기).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 다음의 세 문장을 기억하자.

‘나의 욕구와 감정은 중요하다’,

‘너의 욕구와 감정은 중요하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정중하고 품위 있게 대우 받아야 한다’.

둘째, 좋은 의사소통이 되려면 상대방이 말할 때에는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 대신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사람의 말속에서 일말의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공감,Empathy).

반면, 나쁜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논쟁으로 자기를 변호하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주장한다. 즉,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며, 그 사람의 말 속에 일말의 진실이 담겨있는지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다(귀담아 듣지 않기).

셋째, 좋은 의사소통이 되려면 화가 나거나 속이 상해도 상대방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수치나 모욕을 주지 않고도 자기 감정을 품위 있게 알리는 존중을 말한다(존중, Respect).

반면, 나쁜 의사소통은 배려와 존경을 보내는 대신 전투를 벌여 상대방을 거꾸러뜨리려 하고,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차갑고 경쟁적이며 생색내는 태도로 대하는 것이다 (배려나 존중심을 보이지 않기).

*이숙영 자기 계발 클리닉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