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심리학은 스포츠와 관련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연구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 심리학자들이 연구만 하지는 않는다. 연구 못지않게 스포츠의 현장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다양하게 돕는 일도 스포츠 심리학자들의 중요한 업무이다. 그들은 심리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명상이나 상상 훈련 등을 시키고 직접 상담을 하면서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스포츠 심리학은 심리학의 다른 분야보다 일찍 발달했다. 왜냐하면 스포츠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방면의 스포츠 분야에서 심리학이 병행되기 시작했으며, 유명한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심적 안정을 위한 심리학자를 상주시키기도 한다. 그들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며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선수들과 호흡한다.

 많은 이들은 스포츠 심리학자가 되려면 심리학을 전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심리학을 스포츠에 적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 심리학이라는 단일 전공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고, 한국스포츠심리학회라는 단체는 한국심리학회와는 무관하며 체육을 전공자들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리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조속히 바뀌어 심리학자들이 운동선수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꼭 알고 싶은 심리학의 모든 것, 강현식, cp명소울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