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란셋'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질환중 한 질환이 가족력 성향을 보인다면 다른 질환 역시 이 같은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73~2004년 사이 스웨덴내 정신벼우언에서 퇴원한 모든 환자의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총 3만5895명이 정신분열증, 4만487명의 양극성장애를 앓은 가운데 연구결과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장애를 앓았던 환자의 1촌 친척 역시 이 같은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았다. 

또한 정신분열증을 알았던 아빠나 엄마가 있는 경우 이 같은 장애가 없는 부모의 자녀들에 비해 정신분열증이 발병할 위험이 9.9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정신분열증을 앓은 부모가 있는 사람들이 양극성장애가 발병할 위험 역시 5.2배 높았으며 양극성장애을 앓는 부모가 있을시 양극성장애와 정신분열증을 앓을 위험 역시 각각 6.4배, 2.4배 높았다. 
한편 이 같은 장애중 한 가지 이상을 갖는 형제나 자매가 있을 경우에도 역시 이 같은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볼시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의 유전성은 각각 64%, 59%라고 밝히며 양극성장애와 정신분열증 모두에 공통적인 유전적 인자가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간 공통적인 유전적 인자를 규명해야 할 뿐 아니라 우울증등 다른 정신질환과의 공통적인 유전인자 역시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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