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의 기본 

상담이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타고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는 내담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할 뿐 만아니라 내담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과정이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내담자는 현실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 갈등이나 문제를 이겨내기 어려워서 상담을 선택한다.

사람들은 심리적인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상담을 잘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실제로 필자는 여러가지 방면으로 상담을 진행하는데 필자의 부족함도 있겠지만 잘 연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신체적 아픔을 호소하면서도 심리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심리적인 원인으로 신체적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체지환에 대한 약물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에 가보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면 심리적인 요인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한다.

사람들이 심리적인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상담을 잘 받으려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의 고유적인 문화 및 정서적 경향성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과거 유교 및 불교 등의 영향을 받아서 전생에 지은 업보라던지 욕심과 집착으로 괴로움을 만들어냈다던지 점술 사주 등에 의존하는 경향성이 있다. 또 한국의 경우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터놓는 것이 익숙하지 못한 나라이다. 따라서 생면부지인 상담자를 찾아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괴로움을 털어놓고 이해 및 위로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상담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는 내담자에 대해서도 알아볼 차례이다. 상담은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내담자와 상담자관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내담자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한다.

내담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자에게 도움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정의한다. 내담자는 다양한 감정 및 정서를 느끼며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도 더 심한 정서적 혼란을 경험한다.

이러한 정서적 혼란 및 감정은 해결되지 않은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된 데서 비롯 된다. 또한 내담자들은 인지왜곡적인 부분이 잇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다르게 지각해고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또한 다양한 행동문제를 가진다.

내담자들이 가지는 정서 사고 및 행동상의 문제는 어느 한 영역에서만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모든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서로 연관되며 내담자의 문제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적절한 접근을 해야한다.

내담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편안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 해 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하며 내담자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현재 어려워 하는 문제가 무엇이며 계기와 원인을 명료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며 개인적 특성 및 여러가지를 전체적인 몇에서 이해해야하며 내담자가 처해있는 주변 상황 및 환경등을 중심으로 특성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상담자들은 타인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성숙한 마음을 지녀야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을 정의한다. 타인을 돕겠다는 어설픈 마음으로 상담활동을 할 수는 없다. 실제로 타인을 돕겠다는 어설픈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했다가 내담자에게 상처를 주는 상담자들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상담자들은 상담이론을 잘 알고 내담자의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상담이론은 인간관 문제의 발생 배경, 상담 목표와 과정 상담기법등 내담자를 이해하는 틀을 제공한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서는 한 가지 상담 이론 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에 따라 융통성 있게 상담이로는 적용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련 이론서를 읽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오랜 시간 실제적인 상담기술 훈련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상담관련 자격증 취득에는 석사 학위 이상이 최소로 필요함과 동시 상담경력 및 임상사례 등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상담자들은 자신들의 윤리강령을 익힐 필요가 있는데 먼저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한계를 가지는 정직한 태도를 가져야한다. 상담자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상담자는 상담 과정에서 알게된 내담자의 정보에 대해서는 반드시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며 내담자의 이익의 최대한 보장해주는 관심을 가져야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또한 이중적인 관계는 가급적 피해야한다.

상담자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며 자기가 완전한 존재가 아님을 인시하고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태도를 지녀야한다. 또한 칭찬과 인정을 받기위해 상담을 하는 것을 주의 해야하며 내담자를 깊이 존중하고 이해해야한다.

출처 -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 Naver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