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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최숙님의 글입니다. ><P>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BR>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BR>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 다오.</P> ><P>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BR>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BR>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BR>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P> ><P> </P> ><P>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BR>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BR>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BR>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P> ><P>네가 어렸을 때<BR>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BR>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P> ><P> </P> ><P>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BR>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다오.<BR>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BR>도망치던 너의 옛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P> ><P>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느냐?<BR>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BR>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 법<BR>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P> ><P> </P> ><P>혹시 우리가 새로 나온 기술을 모르고<BR>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BR>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BR>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될 때면<BR>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BR>그래도 혹시 우리가 기억을 못해내더라도<BR>너무 염려하지는 말아다오</P> ><P>왜냐하면 그 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BR>너와의 대화가 아니라<BR>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BR>우리의 말을 들어주는<BR>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P> ><P> </P> ><P>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BR>우리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BR>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BR>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P> ><P> </P> ><P>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BR>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BR>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걷는 것이<BR>위험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니?</P> ><P>네가 뒤뚱거리며<BR>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BR>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BR>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P> ><P> </P> ><P>그리고 언젠가 나중에<BR>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BR>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BR>너도 언젠가 우리를 이해하게 될 테니 말이다.</P> ><P>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BR>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BR>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BR>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BR>말하고 있음을 이해해 다오</P> ><P> </P> ><P>비록 우리가<BR>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BR>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BR>부모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BR>너에게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BR>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P> ><P>사랑한다...<BR>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P> ><P>좋은글에서~~</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