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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김혜영님의 글입니다. ><P><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공자가 채나라로 가던 중에 식량이 떨어져 7일 동안이나 굶게 되었다.</SPAN></FON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SPAN><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어느 날, 한 마을 입구에 도착해 잠시 쉬는 도중 피곤함에 지친 공자는 깜빡 잠이 들고 말았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한참이 지났을 무렵 어디선가 밥냄새가 풍겨와 눈을 떠보니 제자 안회가 양식을 구해와 밥을 짓고 있었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그런데 그 순간 깜짝 놀랍게도 안회가 자신보다 먼저 밥 한 술을 떠먹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괘씸한 생각이 들었지만 공자는 일체 내색을 하지 않고 안회를 불러 말했다.</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내가 방금 꿈을 꾸었는데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셨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지금 네가 지은 밥으로 조상들께 먼저 제사를 드리고 싶구나."</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제사는 정갈한 음식으로 지내야 하기 때문에 공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안회를 뉘우치게 만들려 한 것이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그러자 그 말을 들은 안회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SPAN><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스승님, 저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 없습니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제가 솥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그을음이 떨어졌습니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스승님께서 드시기에는 더럽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제가 그 부분만 조금 떼어 먹었습니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이번에는 스승님께서 그냥 드시고, 제가 다시 쌀을 구해와 제사를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SPAN><BR><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안회의 설명을 들은 공자는 자신이 쓸데없는 의심을 한 사실을 부끄러워하며 다음과 같이 탄식하였다.</SPAN><BR><BR><FONT color=#d801e5><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COLOR: rgb(120,32,185); FONT-SIZE: 10pt"><STRONG><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SPAN></STRONG></SPAN></FONT></FONT><STRONG><FONT color=#0162f4><FONT color=#d801e5><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120,32,185); FONT-SIZE: 10pt">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되는구나. </SPAN></FONT></FONT><FONT color=#0162f4><FONT color=#d801e5><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120,32,185); FONT-SIZE: 10pt">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되는구나. </SPAN></FONT></FONT></STRONG><FONT color=#0162f4><FONT color=#d801e5><STRONG><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120,32,185); FONT-SIZE: 10pt">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진정 어려운 일이다."</SPAN><BR></STRONG><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SPAN></FONT></FONT></P> ><P><FONT color=#0162f4><IMG style="CURSOR: pointer" id=userImg654206 name=cafeuserimg src="http://blogimgs.naver.net/smarteditor/20121122/emoticon/2_45.gif"><BR><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선택적 인식,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부주의 맹목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따라서 항상 자신의 지각과 판단이 진실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지각과 판단을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장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SPAN></FONT></P> ><P style="TEXT-ALIGN: left; LINE-HEIGHT: 140%; MARGIN-TOP: 0px; FONT-FAMILY: Gulim; MARGIN-BOTTOM: 0px; COLOR: rgb(0,0,0); FONT-SIZE: 9pt; TEXT-DECORATION: none" align=justify><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COLOR: rgb(0,0,0); FONT-SIZE: 10pt"></SPAN></FONT><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SPAN></P> ><P style="TEXT-ALIGN: left; LINE-HEIGHT: 140%; MARGIN-TOP: 0px; FONT-FAMILY: Gulim; MARGIN-BOTTOM: 0px; COLOR: rgb(0,0,0); FONT-SIZE: 9pt; TEXT-DECORATION: none" align=justify><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내가 보는 것, 내가 믿는 것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공자의 말을 교훈삼아 </SPAN></FONT><FONT color=#0162f4><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 </SPAN></FONT><FONT color=#0162f4><FONT color=#d801e5><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0,0); FONT-SIZE: 10pt">중국 장자 역시 이렇게 말했다.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돋움; COLOR: rgb(0,158,37)">"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P></SPAN></SPAN></FONT></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