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HOME 산업카운슬러


글쓴이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시 필요합니다)

이메일		(예 : mail@mail.co.kr)

교육제목

김미경(2정C)님의 글입니다. ><FONT color=#0000ff>쓰다듬기<BR><BR><BR>노인학자이자 가정의인 빌 토마스에 따르면 양로원은 <BR>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생명체의 자극 없이 노인들끼리만 모여 <BR>사는 곳이라고 한다.<BR>그가 설립한 혁신적인 양로원, 이든 얼터너티브,에는 <BR>식물과 동물, 새 그리고 심지어 아이들까지 데려다 놓았다.<BR>내가 양로원을 방문했을 때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BR>한 할아버지가 옆에 이불을 낀채 걸어오고 있었다.<BR>"집으로 돌아가겠어, 여기가 지겨워졌어," 그는<BR>관리자인 패트톰슨에게 말했다.<BR>톰슨은 대답했다<BR>좋아요 원하신다면 가세요.<BR>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잖아요.<BR>오늘 따님이 오기로 했는데 따님에게 전화해서 올 필요 없다고 할 게요.<BR>제가 전화할 동안 잠깐 소파에 앉아 계세요.<BR>그리고 양로원에 있는 여덟 마리의 개중 한 마리를 불렀다.<BR>개는 할아버지의 무릎에 머리를 얹고 얼굴을 바라보았다.<BR>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개를 쓰다듬기 시작했다.<BR>그렇게 할아버지는 한동안 개를 쓰다듬으며 허공을 바라보았다.<BR>그의 마음은 수만 리 밖에 혹은 30년 전으로 돌아가 있는 것 같았다.<BR>할아버지가 쓰담는 행동을 그치자 개는<BR>그의 손을 끌어 방으로 인도해 갔다.<BR>할아버지는 개를 따라가며 다시 개를 쓰다듬기 시작했다.<BR>이 작은 사건은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BR>알츠하이머병은 자아를 상실하게 만들고 판단력을 흐린다.<BR>톰슨은 말했다.<BR>"그들은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됩니다.<BR>대화를 하기보다 자기 고집대로 행동하죠.<BR>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알기 힘듭니다.<BR>그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BR>그러나 중세가 심각해서 누워만 지내는<BR>환자들도 동물에게는 마음의 문을 엽니다."<BR><BR>출처 : 마티 베케 <BR>《마음을 나누는 동물 이야기》중에서</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