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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방경희(2정C)님의 글입니다. >학창시절 비 오는 날이면 학교 교문 앞에서 한 손에 우산을 든채 <BR><BR>쏟아지는 비를 사랑으로 맞으며 나를 기다리시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BR><BR>학교 끝나고 집에 도착하는 나를 위해 모락모락 김이 나는 옥수수 빵을 만들어 주셨습니다.<BR><BR>내가 아플 때는 한 걸음에 병원에 달려가지만 당신 아프실 때는 늘 괜찮으시다는 어머니,<BR><BR>화장실 갈 때에도 잠이 든 가족 깰까봐 내내 조심하시는 분이 어머니입니다.<BR><BR>늘 자식 걱정에 어머니 눈에는 눈물 마를 날이 없고 손에는 물마를 날이 없습니다.<BR><BR>어머니를 생각할 때마다 셜 실버스타인 작가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가 생각납니다.<BR><BR>아마도 어머니는 사과나무이고 자식은 소년일 것입니다.<BR><BR>아낌없이 소년을 위해 사과도 주고 쉴 수 있게 나무 그늘도 만들어주고 <BR><BR>심지어 신체의 일부인 기둥까지 내어주고도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행복해 합니다.<BR><BR>소년은 필요할 때마다 나무를 찾아와 다 가져가지만 나무는 행복해했습니다.<BR><BR>세월이 흐른 후에 노인이 되어 찾아온 소년에게 자신의 밑동을 내어주며 앉으라고 하는 <BR><BR>사과나무의 마음이 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BR><BR>비록 머리엔 하얗게 눈이 내리고 얼굴에는 거미줄처럼 깊은 주름이 지고<BR><BR>손은 거칠고 딱딱하게 굳어 주름이졌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은 <BR><BR>나를 위해 밤낮으로 기꺼이 한몸 희생을 하신 어머니의 손입니다.<BR><BR>걸을 수 없는 나를 걷게 해주시고 넘어진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 현재의 나를 있게 해주신 분은 어머니입니다.<BR><BR>내어주고 또 내어주고도 내어줄 것이 없어 미안하시다는 어머니, 당신의 희생적인 사랑의 힘 덕분입니다.<BR><BR>대가 없이 베푸는 거룩한 손, 어머니의 손이 가장 아름다운 손입니다.<BR><BR>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가르쳐주신 어머니,<BR><BR>어머니의 사랑의 손길은 아무리 퍼내고 또 퍼내도 고갈되지 않는 샘물입니다.<BR><BR><BR>김정한치유에세이 -내 마음 들여다보기pp80-81수록,<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