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의 영향으로 일부 산업군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것은 저희 면세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중국 손님들 덕에 총 매출은 그래도 유지되고 있지요), 일본 방문객이 늘면서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제법 재미를 보는 모양입니다.

저는 일본을 좋아하는 편이라 업무 출장 외에 개인적으로도 몇번 갔었어요. 절대 횟수는 많은 편이 아니지만 해외여행 자체가 몇번 안되고 그중에 대부분이 일본이라 비율로는 엄청나지요. 어쨌거나 일본으로 여행을 가면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1. 가깝다. 전체 일정도 짧게 나오고, 비행 시간 자체도 짧은 편이지요. 여행 피로가 덜하지요. 장거리 비행,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의 장거리 여행은 많이 힘드니까요.

2. 익숙하다. 우선 주요 관광지의 상인들은 물건을 사고 파는데 필요한 한국어를 다 합니다. 그리고 도시도, 시골도 우리와 다르지만 먼가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문화나 생활방식도 신선하지만 금방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지요.

3. 안전하다. 치안도 좋은 편이고, 물건을 살때 바가지가 거의 없습니다. 비슷하지만 가격차이가 있는것은 그만큼 품질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되지요.

4. 흡연자에게 편한 곳입니다. ㅋㅋㅋㅋ  요즘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는 곳이 많지만 곳곳에 재털이가 설치되어 있고 우리나라처럼 대책없이 금연구역을 정하는게 아니라 흡연자들이 신경을쓰면 규칙을 어기지 않고도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수준은 되서,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흡연자들 입장에서는 불편하지 않은 곳이지요.

돈과 시간의 여유가 되면 이 때 가벼운 일정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오시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