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들에겐 삼립식품을, 둘째 아들에겐 샤니 식품을 물려주었습니다.

물려줄 당시 샤니의 매출은 삼립식품의 10분의 1에 불과 했습니다.

그런데 삼립식품은 빵 대신 새로운 리조트 사업을 투자했다가

어음 3억원을 막지 못 해 부도가 났습니다.  

하지만 동생인 허영인 회장은 빵에 미쳤습니다.

폼나는 미국 대학 경영학과를 포기하고, 미국 제빵학교에서 빵과 과자를 배웠고

미국 빵집에 들어가 밑바닥부터 일했습니다.

귀국 후에는 프랑스식 빵에서 영감을 얻어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를 설립, 태극당과 고려당이 장악했던 한국 빵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미국 제빵학교 시절 친했던 인맥을 통해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했고, 파스쿠찌라는 커피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그는 회장이 된 지금도 아침에 출근하면 회사에서 만든 빵을 종류별로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해외에 나갈 때는 인천공항에 있는 매장을 돌며 빵과 커피를 먹습니다. 이렇게 빵에 미친 허회장은 드디어 법정관리에 들어간 형의 회사 삼립식품도 인수했습니다. 지금 파리바케트는 해외에 10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2018년까지 1000개의 해외 지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모든 성공자들의 성공법칙을 보십시오.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그 일에 미치면 성공자가 되는 것입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고,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