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산에 살았던 어떤 소년.  인생 첫 단골 서점. 힘들었던 반년간의 여름날.

새벽이 가까울 무렵 올라오는 야행성 인간들의 SNS 댓글 등..

온전히 남은 삶의 조각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서로에게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후 비로소 용기내어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는 그림을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 곁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한다.

이웃 노부부가 살던 기와집은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으로 바뀌었다.

겨울이 되어 논두렁 스케이트장에서 일하던 소년은 닫힌 책방을 기웃거리는

여자를 보고 놀란다. 언젠가 그에게 무심히 겨울 들판의 마시멜로 이름을 묻던

이웃집 그녀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모를 통해 그낯선 서점의 책방지기가 옆집 사는

청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굿나잇 책방으로 향한다.

청년은 그녀가 머무는 겨울동안 책방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이 소설은 서로에게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후

비로소 용기내어 전하는 애틋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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