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이 1986년 영연방으로부터 끊임없이 독립을 주장하는 통가제도를 방문했다.

여왕이 행사를 마치고 리무진에 오르려는 순간 누군가 계란을 던졌다. 산산조각 난 계란은 여왕의 옷을 더렵혔다.

다음 날 국회 연설을 위해 나온 여왕이 이렇게 서두를 시작했다.

"나는 계란을 좋아 합니다만 아침에 특히 좋아하지요. 다음부터는 아침 시간에 부탁합니다."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그 스트레스를 접수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내가 결정한다.

여왕은 계란 던지는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웃었다. 그 순간 이미 그건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의 하나였다. 감정조절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받아들임(yes)이다. 이 일화에서는 계란 던지는 걸 황영한다는 여왕의 말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두번째는 재구성(reframing)이다. 달걀을 던지되 다만 아침에만 던져 달라는 표현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