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든 배우자든 부모든 아니면 친구든 회사동료든
우리는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많이합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시도할 때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는
내 변화의 요구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변화의 깊은 숨은 동기는
상대를 위해서라기 보다 자기를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를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자기세계의 확장으로서의 상대
즉 결국 자기를 위한 변화입니다.

다른 말로 직접적으로 말하면
"나를 위해 나에게 맞춰라"가 직설적인 이야기이지요.
그것을
"너를 위해 네가 변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니
서로 어긋나게 됩니다.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다가가는 동기는
상대의 현재모습을 부정하는 것이 기본 전제로 깔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부정하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기는 어렵습니다.

내 앞에 있는 상대가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의 변화가 나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를 살펴보면
결국 나의 편리와 나의 안전 나의 성공을 위한 것임이 밝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