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를 나타내는 한자 지(蜘 : 거미 지).
벌레 충(蟲)과 알 지(知)의 합성어입니다.
즉 '지식(지혜)을 갖춘 곤충'이라는 뜻이지요.

개미와 거미를 비교해 봅시다.
개미는 하루종일 뼈빠지게 일하는 곤충입니다. 근면성이 최고지요.
반면에 거미는 공중에 거미줄을 만든 다음에는 나뭇잎 속에 숨어서 기다립니다.
편하게 기다리다가 먹이가 걸려들면 서둘 필요도 없이 천천히 잡아먹습니다.

산업사회에서는 "근면한 사람이 성공한다"고들 했죠.즉 개미와 같은 삶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서는 마냥 개미처럼 일하는 게 최선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거미처럼 일정한 '시스템(System)'을 만들어놓고 그로부터 수확을 얻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거죠.

이제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오늘부터 고민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