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 '테넷'이 지난주 국내 개봉되었다.

하이스트 무비(범죄자가 무언가를 강탈하는 것을 다루는 범죄영화)

에 스파이 액션이 더해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야심작이다.

놀런감독은 다크나이트 3부작을 비롯해 국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 와 북미 수익 2억 달러의 '인셉션' 등을 연출했다.

테넷은 미래에 일어나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위해 현재 진행중인 과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 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와 그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와 싸움이 벌어진다. '인버전' 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이다. 미래에서 인버전된 무기를 현재로 보낼 수 있다.

사토르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고 한다. 인버전의 정보를

가진'닐'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이

주도자와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선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7개 국가에서

대규모 출연진과 촬영했다.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와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특히 초대형 야외세트장 건설은 물론, 보잉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닌 실제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