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에 미국에 처음 취업 되어 갔을때 삼성 제품은 한 귀퉁에서 찾을 수 있었고 가격은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 되고 있었습니다 

30여년이 지난 미국 전자제품 상가에서는 가장 중앙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삼성 TV가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보면 이건희 회장과 삼성이 경제 외교의 1등 공신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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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애님의 글입니다. >  

이건희 회장이 어제 별세를 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 했던 업적이나 어록들이 공개 되었다. 그 중에서 고인이 말한 것을  되새겨 본다. 

-고인은 1987년 이병철 회장이 별세한 직후 그룹회장에 올랐다. 1993년 2월 미국에서 삼성제품이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놓여있는 것을 본 그는 그해 6월 독일 출장 중 서울로 전화해 사장과 임원전원과 해외 주재원 등 200여 명을 프랑크푸르트로 집합시켰다. 이 전화 한 통이 삼성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그는 이자리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한다"며 신경영을 선언했고, 이 발언은 삼성을 넘어 한국경영사를 바꾼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 그해 삼정전자 제품 불량률은 전년 대비 30~50% 줄었다.

이 회장은 "진정한 위기의식은 사업이 잘되고 업계 선도의 위치에 있을 때라도 항상 앞날을 걱정하는 것"이라며 '차원 높은 위기의식'을 가져달라고 수차례 당부했다. 2002년 4월 계열자사 사장단 회의에서 "5년에서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 살것인가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고 했다. -

요즈음 우리사회뿐만이 아니라 세계사회에서도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의 시대에 있다. 

이건희 회장의 위기에  대처하는 사고를 엿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늘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와야 하고 '나' 위주의 사고에서 좀 더 넓게 '우리'를 위한 확산적 사고로 위기에 대한 정신적 변화를 가져와야할 때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사고능력은  당장 생기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동안 많은 상황적 경험과 지식들이 융합되면서 발달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의 이러한 말들이 최고 경영자의 말이지만 각자의 성공을 위한 마음 가짐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