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능한 리더는 뛰어난 자질의 사람들을 발굴하여 옆에 둘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지닌 사람이다. 또한, 그들이 맡은바 일을 수행하고 있을 때 무슨 일을 하든 간섭하지 않는 충분한 자기 절제력을 지닌 사람이다.

-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

  리더가 모든 면에서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리더는 신이 아니다. 별다를 것 없는 똑같은 인간이다. 하지만 남보다 앞서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발견의 눈'이다.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리더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이다.

 그간의 모든 인맥과 로비를 거부하고 오직 실력으로만 선수를 선발해 한국인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 주었던 히딩크의 능력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실력을 통한 인재 등용, 그리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최대의 효과를 끌어낸 발견의 눈. 이것이야말로 히딩크를 국민적 영웅으로 만든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