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의 꽃은 남에게 봉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오직 꽃이기만 하면 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만일 그가 진정한 인간이라면 온 세상을 기쁘게 하기에 충분하다. - 틱 닛한 -

한 나라르 개국한 위대한 왕도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반대편에는 그를 비판하는 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음속에 봉사와 사랑의 집을 지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존경과 섬김을 받는다.

한 미술가가 있었다. 그는 4세 때 홍역을 심하게 앓고 난 뒤, 후유증으로 7세 때 청각장애 증세가 나타났다. 답답한 마음에 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후,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한평생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그는 그림을 그려 번 돈으로 청읍회관을 설립하고 매년 1억원이 넘는 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다. 화가의 이름은 바로 운보 김기창 화백이다. 한국 미술사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그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그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시상식에서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예술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인데 궁극적인 아름다움은 남을 위한 봉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작업을 통해서는 정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고, 봉사를 통해서는 동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랑보다 더욱 큰 것은 주는 사랑이다. 남녀 간의

사랑도 마찬가지요, 이웃 간의 사랑도 매한가지다. 성공한 리더가 아닌 존경받는 리더가 되려면 가장 밑바닥에서 아랫사람을 섬기고 보살피고 사랑을 베풀어라.

  어느 날 테레사 수녀에게 한 청년이 물었다.

"수녀님, 부유해서 편안하게 사는 사람을 보면 부럽지 않으세요?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습니다. "

본 글과 앞으로 올리는 몇가지 글들은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지은이 김현태)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올림을 밝혀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