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안전업무는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였다. 생명·안전업무의 구체적 범위는 기관별 노사 및 전문가 협의, 다른 기관의 사례, 업무 특성 등을 참조하여 기관에서 결정하도록 하였다. 산업안전보건관리자, 폭발물·화학물질 처리업무, 국가 주요시설 소방업무 등은 생명·안전 업무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정규직 전환의 예외 사유는 60세 이상 고령자, 선수 등 통상 한정된 기관에만 특기 등을 활용하는 경우, 휴직대체 등 보충적으로 근무하는 경우, 실업, 복지대책 차원에서 제공하는 경과적 일자리(직접일자리사업), 고도의 전문직(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관세사 등) 등이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14만 1천 명이 이 정규직 전환 제외자에 해당하나, 이 중 60세 이상 근로자 중에서 별도 정년 설정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청소·경비 종사자 3만 명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

정규직 전환 대상과 전환 규모 외에도 가이드라인은 정규직 전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1단계 정규직 전환 대상기관은 중앙정부, 지방지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국공립 교육기관 등 852개 기관이다. 2단계 대상은 자치단체의 출연·출자 기관,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자회사이며, 3단계는 민간위탁기관이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