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사랑이란 사랑을 얻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얻고 난 후에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것이다.    -  영국 격언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드라마 작가 노희경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이 없으면 인생은 사막과도 같다. 사랑이 없으면 인연은 찰나와 같다. 사랑이 있어야 행복이 있고 사랑을 베풀어야 삶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런데 왜 사랑은 받는 것보다 베풀 때 더 행복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서 <어거스터스>란 소설이 있다.

한 엄마가 어거스터스라는 아이를 낳았다. 엄마는 언제나 아이가 남들에게 사랑받기를 원했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한 노인이 소원을 들어 주었다. 덕분에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 점점 그의 주위에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이었다. 그의 말년은 불행했다. 그는 소원을 빌었다.

  "부탁입니다. 신이시여.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상대방에게 양보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며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