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은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언행의 불일치, 모순, 생략 등을 상담자가 기술해줌으로써 내담자가 자각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직면은 피드백의 한 방법으로 내담자의 일치하지 않고 모순되는 점을 지적하는 강력하면서도 도전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상담자가 직면을 잘못 사용하면 내담자는 위협을 느 끼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기도 한다

. 직면의 목적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자각과 문제에 대한 통찰을 가져오도록 해서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데 있다. 따라서 상담자가 상담하는 동안 내담자에게 가졌던 화난 감정을 표출하 는 기회로 삼거나 뚜렷한 목적 없이 직면기술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직면을 사 용하는 이유와 직면을 통해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쉬운 언어로 직면하여야 한다.

직면 또한 피드백처럼 내담자가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상담자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 후 시기 적 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내담자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내담자가 저항하게 되고 상담자가 원하는 효 과를 얻지 못한 채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만 나쁘게 될 수 있다.

직면할 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일치하 지 않고 왜곡된 언행을 비판하지 않고 그대로 묘사하며 질문을 통해 지적한다.

예를 들어, “ 지난 상 담에서는 어머니가 무식하고 예의 없고, 욕심이 많다고 말하기에 어머니를 싫어하는 것으로 생각했는 데, 오늘은 어머니가 오래 사셔야 한다고 말하는 걸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라고 질문함으로서

 불일치에 대한 지적은 하되

해석처럼 원인은 기술하지 않고,

 다만 어머니에 대한 모순된 감정을 인식하 도록 해 주는 것이다.

상담자가 직면을 하면 대부분의 내담자는 방어를 하게 되는데

 내담자의 방어에 대해서는 곧바로 다시 직면하지 않도록 한다.

상담자 자신의 직면방식에 대해 검토하고 내담자의 특성이나 심리적인 준비정도 를 고려한 다음 다시 시도한다.

 내담자가 저항을 보일 때 상담자가 대처해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내 담자의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감정을 먼저 수용해주고, 내담자의 행동을 처음과는 다른 표현으로 기술하 며 이에 대해 내담자와 의견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