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산업카운슬링(Counselling)은 한 마리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산업카운슬링이란 산업의 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Client)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자(Counselor) 사이의 개별적 만남의 관계로서 상담자의 전문적인 기법에 의해 내담자의 인격성장과 자아실현을 향한 행동변화를 이끌어내어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일련의 학습과정이다.”

오늘날 산업카운슬링이 필요한 사회적 배경으로는 근로의식의 변호, 근로행태의 변화, 근로환경의 변화, 기술고도 및 혁신화,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일가정 양립의 문제, 능력 및 실력주의, 중·고령화 문제, 인간 및 개성존중이 산업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에 대한 산업카운슬링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근로자의 심신증, 신경증 등의 증상 증가는 심각한 직장 부적응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 등의 생산현장 등장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고용불안이 가중하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근로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산업의 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회사는 명예퇴직, 휴직, 전직, 퇴직의 증가로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고용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업현장에서의 트렌드는 근로자에 대한 산업카운슬링의 전문적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을 통해서 산업현장에서 맞춤형 산업카운슬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의 인사부서에서 근로자 애로 상담 지원을 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중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산업카운슬링의 전문가 부재 및 관련 예산의 부족 등에 기인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II. 본론

1. 산업카운슬링 및 산업카운슬러의 기능

산업카운슬링의 기능은 두 가자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기능인 정보제공 기능은 직원에게 회사의 규칙이나 업무수행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상담자가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두 번째 기능은 적응촉진(또는 능력개발)기능으로써 직원의 가족문제, 인간관계, 성격 등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 상담과 조언을 해주는 기능이다.

산업카운슬러의 기능은 기업체의 고충처리 제도와 일면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러나 고충처리 위원회의 경우, 기본적으로 간부급 직원들로 구성되어 노무관리와 노사관리의 측면에서 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상담자의 기능은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산업카운슬링 이론과 실제 I, p.19, 사단법인 한국카운슬러협회 산업카운슬러 아카데미, 2014

산업카운슬링 및 산업카운슬러의 활동 지역으로는 다양하다. 산업현장과 근로자가 멘털헬스(정신건강)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산업카운슬링 및 산업카운슬러의 활동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실제 근로자가 집적화되어 산업카운슬링이 필요로 하는 생태계는 전국의 산업단지가 중심이 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근로자들이 종사하는 산업단지는 현재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최근에는 AI기반의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여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전국 산업단지에 어떻게 AI를 적용할 것인가. 국내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 47개를 비롯해 1220개가 넘는다. 총면적 14억2800만㎡에 10만40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고용인원은 220만 명에 이른다. 수출경제와 고도성장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과거’ ‘구식’ 제조 산업으로서 경쟁력이 날로 추락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권영설, 산업단지에 AI를 더하라, 한국경제신문, 2020.07.22.

이 중 성남시 소재 성남하이테크밸리내 약 3,900개 기업과 43,000명의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산업카운슬링의 체계적 도입과 운용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 최근 산업카운슬링의 필요성에 대해서 중소벤처기업의 대표 및 인사담당 임원들은 근로자의 고충처리 제도와 관련된 노무관리와 노사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점차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근로자의 사기 앙양을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필요성에 대해 체계적인 프로그램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이 중 현실치료 기법을 중심으로 산업단지에 집중적으로 근로자의 멘털헬스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근로자의 조직행동론 측면에서의 위치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내담자 입장에서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요인 중 개인수준의 행동으로는 태도, 동기부여,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작용한다. 태도라 하면 특정 행동에 대해 좋고 싫음을 의미하며, 동기부여는 조직의 목표와 자신의 목표를 일치시켜 달성하는 원동력이며, 스트레스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멘털헬스 문제라 할 수 있다.

집단수준의 행동원인으로는 근로자가 소속되는 팀 등 조직내에서 집단 갈등인 개인갈등, 집단갈등, 의사소통, 의사결정, 리더십 등의 문제에서 발생하게 된다. 조직수준의 행동으로는 직무설계에서 과도기적 직무설계인 직무순환 및 직무확대 등에서 근로자가 근로 수행 중에 직간접적으로 산업카운슬링의 필요성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이재현, 장수용, 인간과 조직행동론, 페이지북스, pp.104~138, 2013

 

3. 산업카운슬링 기법

가. 정신분석(Psychoanalysis)

산업카운슬링에서 다루어진 주요 이론으로는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이 있다. 주지하는 바처럼 프로이드는 ‘정신분석(Psychoanalysis)’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쓴 것이 1896년이었는데, 학자들인 이 시기를 정신분석의 공식적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정신분석은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 방법은 인간을 이해하는 중요한 철학적 접근으로써,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상담기업으로 위상을 제고하였다. 인간의 성격은 크게 세가지로 구성된다고 보고 있다. 원초아, 자아, 초자아가 그것이다. 정신분석적 상담의 목표는 자아의 기능을 강화하여 심리적 증상과 관련된 정신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다. 즉 강화된 자아의 힘으로 증상과 관련된 정신적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전게서, pp.51~53
 

2. 내담자중심요법(인간중심 상담)

로저스(K., Rodgers)가 제창한 ‘내담자 중심 요법(Client Centered Theraphy)’은 카운슬러들에게 가장 친숙한 이론이다. 로저스에 의하면 인간은 성장, 건강, 적응하고자 하는 충동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자기실현을 지향하는 유기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지하는 주관적인 체계와 유기체로서의 현실 경험을 존중하고 유기체로서의 현실의 경험을 중요시하였다. 따라서 ‘현실 경험’과 ‘자기 개념’이 일치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이 내담자의 상황이라고 한다. 따라서 카운슬러는 내담자의 이러한 심리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내담자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상담자의 태도요건으로 순수성(Genuineness), 수용성(Acceptance), 공감적 이해(Empath understanding)이다.
 

3. 현실치료(現實治療, Reality Therapy)

현실적 상담(RT)은 윌리엄 글래서(William Glasser)에 의해 소개된 상담으로 지난 수십 년간 많은 관심을 끌어오고 있는 상담이론 중 하나이다. 이 이론의 기본 가정은 우리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힘(growth force)을 가지고 있으며, 이 힘이 우리의 환경을 통제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성공적인 정체감(identity)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우리가 행동을 선택하며, 우리의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고나 감정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기본 개념위에 성립하여 실존적 접근이나 합리적 정서치료와 유사하다. http://www.counselor.or.kr/HyAdmin/view.php?&bbs_id=5d8350&page=&doc_num=9785

현실치료는 행동하고자 하는 행동은 지각된 세계와 원하는 세계로 구성되나 불균형 시 인간 행동의 원동력으로 작용되며 욕구는 심리적 욕구와 신체적 요구로 구성된다. 심리적 욕구는 사랑, 힘(성취), 자유, 즐거움이며 생존 욕구는 건강, 생식 등이다.

요건으로는 첫째, 내담자(Client들이 자신의 현재 행동 평가를 한다. 내담자는 선택이론에서 출발하여 내면화 순으로 내담자 행동의 욕구 충족 유무 파악하며 全行動(Total Behavior)이 도출되는 바 이는 하나의 행동으로 나타 활동하기, 생각하기, 느끼기, 생리기능 등이 나오게 되어 효과적인 행동 획득을 위한 심리적 힘 개발조건을 제공한다. 카운슬러 아카데미, 상담 및 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 II, 사단법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pp39~42., 2014

William Glasser의 통제이론을 정리하면 우리가 우리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내면세계를 창조한다는 가정에 바탕을 두고 현실 세계가 존재하는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대해 우리가 지각하는 방식, 즉 현상학의 중심 개념인 현상이 중요하며 자신의 생활을 더 효과적으로 통제->치료 받아야 할 많은 잠재적인 문제들은 통제 이론 원리 생활화로 예방하는 것이다. 또한 Quality한 선택을 통하여 관계 향상 및 행복 추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는 기분이 좋음, 유용성, 신체적 욕구 충족, 타인 욕구 충족에 기여하며 파괴적이지 않고 항상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치료절차로는 욕구, 바람, 지각 탐색하기(Want), 全행동(total behavior)탐색하기(Doing), 자기평가하기(Evaluation), 계획과 실행(Planning) 등이다.

효과로는 현실치료는 현재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시스템으로 성공 정체성(Success Identity)를 성취한다. 상담자는 교사 또는 모델로서의 기능 및 내담자가 현실을 직면하고 기본적인 욕구 달성 유도한다. 또한 내담자와 인간적 관계 형성한 후 현재 자신 생활양식 평가능력 배양하고 개인의 책임성 수용(행동수정, 조작적 조건 형성한다. 박광석, 현실치료 상담 이론과 실제, pp.3~10, 2020.05.02
 

4. 결론

산업카운슬링과 관련된 심리상담은 인간중심상담 개인심리상담 기법으로는 실존주의 상담, 인지행동치료, 행동치료, 현실치료, 교류분석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된다. 상담은 기본적으로 상담자인 산업카운슬러와 내담자 사이의 라포 형성이 상담의 성공여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산업카운슬링은 사람중심, 사람존중의 기본원리로서, 심신의 건강과 함께, 각 개성과 역할이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운슬링 활동의 총칭이다.

학술연구와 현장실천에 기초하여 개인, 집단, 조직의 성장발전과 상생관계를 실현, 더불어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창조에 기여하는 전문영역으로 산업카운슬링의 내담문제인 직장생활과 관련된 제반문제,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문제, 배경이 되는 가족들의 문제, 사회에서의 커뮤니티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인간관계개발과 커뮤니케이션(소통)지원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권영설, 산업단지에 AI를 더하라, 한국경제신문, 2020.07.22.
박광석, 현실치료 상담 이론과 실제, pp.3~10, 2020.05.02
산업카운슬링 이론과 실제 I, p.19, 사단법인 한국카운슬러협회 산업카운슬러 아카데미, 2014
이재현, 장수용, 인간과 조직행동론, 페이지북스, pp.104~138, 2013
카운슬러 아카데미, 상담 및 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 II, 사단법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pp39~42., 2014
http://www.counselor.or.kr/HyAdmin/view.php?&bbs_id=5d8350&page=&doc_num=9785

Seungkwan LEE, Certified Management Consultant, Industrial Counselor & Biohealthcare Professioal (Ph., D. & MBA in SungKyunKwan University), Business & Technical Consulting Advisor of Biocera and KYK. Professional of Business & Technical Consulting including Oranizatioal Innovation, Commitment, Culture, MBO & OODA Management Consulting Programs & Research Development in fields of IT,BT,CT. Former Deputy General Manager of Ssangyong Corporation, Executive Director of Tpage Global Co., Ltd,   Ulsan & Incheon Technopark Senior Researcher. General Manager of Seongnam Industrial Promotion Agency and Senior Advisor of Seongnmam Industrial Complex Adminisration, Lecturer of Sungkyunkwan University and Adjuct Professor of Sookmyung Women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