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충실함은 엄정한 겉모습이 뒷받침되어야 하듯이, 이루고 싶은 큰 꿈이 있다면 하루하루의 충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일상은 단지 하루 만의 모습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쌓아가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누적되고 쌓이면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
- 조윤제의 '다산의 마지막 습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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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모두 자신의 스승으로 삼았던 다산 정약용 선생. 그는 두 아들과 제자들에게 바탕과 겉모습이 어우러지는 올바른 배움의 자세에 대해 항상 강조했다고 합니다.
'활달해 자유스러움을 좋아하고 구속을 싫어하는 자는 하필 꿇어앉아야만 학문을 할 수 있는 것인가 하지만 이는 그릇된 말이다. 사람은 경건한 태도를 지을 때 그 무릎이 저절로 꿇어지며 꿇어앉은 자세를 풀면 마음의 경건함도 역시 해이해지기 마련이다.'

다산에 관한 책을 쓴 고전연구가 조윤제 작가님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무릎을 꿇어야 바른 자세다'라고 강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올바르다면 자연히 무릎을 꿇게 되니 그것은 강요에 의한 것도 아니고, 노력에 의한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경건하면 겉모습도 경건해지며, 마음이 해이하면 겉모습도 해이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른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매일 새벽마다 마당을 쓸며 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