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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1)김길상(13~16) 작성일 2021-04-07
제목 정적평가의 오류 조회수 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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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을 유리잔안에 넣으면, 순식간에 유리잔 밖으로 뛰어 넘어 달아나 버립니다.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400배인 20~30cm를 뛰어 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투명한 덮개로 막아 놓으면, 자꾸 부딪치다가 안되니까 스스로 높이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덮개를 치웠는데도 불구하고, 조절한 높이만큼만 뛰어올라 탈출하지 못하고 병에 갇혀 산다고 합니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데도 과거경험의 포로가 되어 현실을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평가하는 오류를 정적평가의 오류(fallacy of static evaluation)라고 한다고 하네요~ 우리도 과거 경험의 포로가 되면 이런 어리섞음을 얼마든지 범할 수 있다. 
이유진 누군가를 업어 준다는 것은
약국의 흐릿한 창문을 닦듯
서로의 눈동자 속에 낀 슬픔을 닦아 주는 일
흩어진 영혼을 자루에 담아 주는 일


 - 박서영, '업어준다는 것' 중에서  
[ 2021-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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