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라벤스부르크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9만 6천여 명이 희생되었던 악명 높은 수용소입니다.
연합군이 그곳에 도착했을 때, 죽은 아이의 옆에서 이런 메모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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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선의를 보였던 남녀들만 아니라
악의를 품었던 남녀들도 기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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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 가했던
고통만 기억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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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통 덕에 우리가 맺은 열매들,
우리의 동지애, 우리의 충정,
우리의 인간애, 용기, 관대함,
그리고 이 모든 고통을 통해 성장한
마음의 위대함도 생각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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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들이 심판받을 때
우리가 맺은 이 모든 열매들이
그들을 용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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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바라봅니다.
누가 나를 때리면 나도 때리고 싶고, 운전 중에 누군가 갑자기 끼어들면 나도 빵빵거리고 싶고...
용서하는 법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착한 사람에게 부어지는 은혜는 이해가 가지만 나쁜 사람에게 부어지는 은혜는 이해가 쉽지 않다.'
'만인을 위한 은혜는 간장만큼이나 삼키기가 어렵다.'
이런 말에만 공감할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