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항공의 전 회장이자 투자회사 피터슨 파트너스를 설립한 조엘 피터슨은 매 순간 10가지 사안을 떠올리고 있는 고위경영진이 회의에 온전히 집중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언을 이끌어 내려면 반드시 훈련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판단은 보류한 채 상대방의 발언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정한 입장을 취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입장을 전제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게 되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듣고 있다기보다는 내가 할 대답을 미리 생각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생각과 행동이 같이 가야 합니다. 과시하거나 발언하고 싶은 마음이 게속 든다면 결국 경청은 실패로 돌아가는 거죠.” 피터슨의 말이다. 다른 사람이 발언할 때마다 ‘Why Am I Talking’의 앞글자를 딴 ‘WAIT’란 짧은 단어를 떠올리면 이런 실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

Harvard Business Review, March-April 2021,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