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ㅇㅇ씨의 이야기

올해 30세 회사원 ㅇㅇ씨. 6개월 전 차를 몰고 출근하는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숨이 차오르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면서, 어지럽고, 손끝 발끝이 마비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곧 죽을 것만 같아 차를 멈추고 응급실에 찾아갔습니다. 응급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증상은 가라앉았고,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뒤 영화를 보러 간 극장 안에서 똑 같은 일이 일어났고, 밖으로 나가 한참을 진정하고서야 나아졌습니다. 나중에는 여러 장소에서 예기치 못하게 증상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외출을 하는 것이 두려워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ㅇㅇ씨가 느끼는 불안함은 일상적인 불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고,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자신은 이렇게 두려운데 내과의사는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니 마음을 놓으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신경생물학적 원인

중추신경계의 신경화학적 물질과 호흡을 자극하고 산염기 균형과 관련된 호흡 관련 물질 등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의 균형이 깨지고, 신경계가 일반적인 자극에 과다하게 반응하면서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리사회적 요인

심리적인 문제만으로 공황장애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공황발작의 빈도나 강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나 가까운 가족의 사망과 같은,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고 난 후 증상이 잘 발생합니다.

공황발작이 왔을 때의 대처법

-     증상이 나타나면 당황하지 마시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알립니다.

-     의사가 처방해준 항불안제를 복용하시면 빠른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     의자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합니다. 숨을 내쉴 때 ‘편안하다’ 라고 마음 속으로 이야기하면서 호흡에 집중합니다.

-     ‘큰일이다.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래 봤자, 내가 잘못되지는 않아’ 라며 스스로를 안심시킵니다.

심리 치료

공황 발작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져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일상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하기 위하여 심리치료를 합니다. 심리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에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와 병행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심리치료에는 긴장을 덜기 위한 복식호홉과 이완훈련 등 인지행동치료가 포함됩니다.

참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 팜플렛

http://amc.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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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mc.seoul.kr/asan/search/search.do?kwd=%EC%A0%95%EC%8B%A0%EA%B1%B4%EA%B0%95%EC%9D%98%ED%95%99%EA%B3%BC&category=MEDIA&pageNum=1&sort=&dt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