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컨설턴트의 책무와 작업에 관하여 살펴보면, 커리어 컨설턴트가 수행하는 책무는 ‘직업심리검사’, ‘진로상담’, ‘취업상담’, ‘구직기술상담’, ‘취업강의’, ‘집단프로그램운영’, ‘정보관리·제공’, ‘행정’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한국산업인력공단(2006) 직업상담 직무와 일부 직무가 일치하는데, 이는 책무 명의 유사성이고, 작업의 내용에서는 직업상담(2006)과 커리어 컨설턴트가 수행하게 되는 작업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병숙 외(2010)의 연구는 ‘커리어 컨설턴트’ 직무는 ‘직업심리검사’, ‘직업상담’, ‘취업 상담’, ‘교육’ 등 일부 항목이 기술되고 있으며, 커리어컨설턴트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과정 개발에서 컨설턴트 직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근거로 과정이 개설 되어야 함을 설명한다.

 커리어컨설턴트 직무 분석은 당장의 ‘취업’만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가 아니라, 진로와 취업에 대한 준비 정도가 다양한 대상을 하기 때문에 ‘진로 설계’와 ‘취업 알선’을 포괄하는 차원에서 수행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 2014).

커리어 컨설턴트는 맡게 된 분야에 대해 ‘기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전체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집단프로그램 운영’은 ‘진로 집단 프로그램, 취업캠프, 취업동아리, 직무스터디, 멘토링’ 등 더 넓은 개념의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2013).

이에 따라 ‘프로그램 계획-프로그램 설계-프로그램 개발-프로그램 실행-프로그램 평가’로 구성되며,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에서 언급하고 있는 ‘참여자 간의 상호작용’은 어느 정도 적용되나 ‘집단상담기법’은 그 필요성이 일부 프로그램으로 한정된다.

그리고 ‘정보관리·제공’, 진로상담 전문지식, 직업 및 직무 지식, 노동시장 및 고용동향 정보관리 역량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직업상담 윤리, 개인 인성 역량, ‘직업상담 홍보’, ‘직업상담 네트워크 구축’, ‘직업상담 마케팅’, ‘직업상담 행정’, ‘직업상담 기획’ 역량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