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목요일 저녁은 주로 TV프로그램을 보며 지내게 된다.

TVN의 "어쩌다사장 (시즌2)"와 SBS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본방 사수하려고 애쓰며 지낸다.

어제는 어쩌다사장 프로그램 뒷 부분부터 보게 되었는데,

하루 일정을 끝내고 출연자들이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이었다.

알바를 하러 온 김혜수가 모두에게 대선배이기에 후배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인데, 김혜수는 모든 후배들에게 하나 하나 먼저 넘치는 칭찬으로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분위기를 흐뭇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그랬더니 후배들이 오늘은 우리가 선배님 칭찬을 엄청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또 먼저 칭찬을 듣게 되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는 평범할 수 도 있는 장면인데, 무척 흐뭇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먼저는 칭찬에 인색한 나부터를 반성하였고,

칭찬으로 먼저 다가가는 아량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먼저 안부 묻고 칭찬으로 감싸는 인간미를 키워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