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kbs춘천총국에서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가 직접 인터뷰하고 방송을 하는 강원,강원인에서 만나 분들을

가끔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강원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 입니다.

요즘 웹툰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춘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면서 웹툰작가로도 활동 하고 있는 분이 있다고 해 만나봤습니다.

춘천 석사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송정섭씨는 교사 외에도 웹툰 작가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2017년부터 웹툰 섭섭한 라이프- 리얼 초등교사 생존기를 연재 중입니다.

아마추어 작가이지만 강원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한 웹툰,웹소설 작가 발굴 프로젝트에 초청될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고 있는데요. 교사이자 웹툰 작가인 송정섭씨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관심은 있었지만 딱히 소질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대신에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낙서를 많이 하는 학생 중 한명이었다고 합니다. 최근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연습을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겼고 꾸준히 하다보니 지금처럼 웹툰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만화를 통해 유익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에 웹툰 섭섭한 라이프를 연재하게 됐습니다. 웹툰 섭섭한 라이프는 교직 노하우와 학생들과의 추억 등 교사와 학부모의 시선을 끄는 이야기들을 10개 이내의 그림 컷 만화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총 140화정도가 연재됐습니다

스승의날 기념으로 그렸던 웹툰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는대요. 모든 교사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교사의 애로사항과 현실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응원하는 내용은 주변에 위로가 되었는데요. 현실적이면서 공감되는 소재와 귀여운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웹툰을 올리는 sns의 팔로워가 8천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구독자수에 대한 압박도 이었지만 취미로만 즐기기 때문에 많이 힘든 점은 없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일반적인 초등교사로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웹툰을 그리면서 할 수 있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강원도 작가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에 작품이 소개되기도 하기도, 웹툰이 잡지에 실리기도 하면서 다른 분야와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송정섭씨는 강원도 교육청에서 파견 근무를 하며 웹툰 작가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요. , 올해 초에는 도교육청 홍보달력에 들어가는 만화와 캐릭터 작업을 했습니다. 이모티콘을 만들어 2만5천명에게 배부하기도 했는데요, 학끼오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이모티콘은 강원교육 구성원 간 공감과 소통확대를 위해 송정섭 교사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콩이 쿵이 몽이 담이 홍이라는 5개의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빡에도 학생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카드를 디자인 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이 웹툰작가로도 활동하는지 몰랐던 학생들이 최근들어 소식을 접하고 무척이나 놀랐다고 하는데요. 에너지를 주시고 인자하신 선생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고 검색을 해본 학생은 선생님이 웹툰작가로도 활동하고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며 반 친구들과 신문기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원래도 친절한 선생님이었지만 더 대단한 선생님이었다고 기뻐했는데요.

이런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송정섭 선생님도 뿌듯하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학기 중에는 웹툰을 그려 올리기가 쉽지않아 현재는 연재를 쉬고 있는 중인데요. 꾸준히 웹툰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있는 웹툰을 마무리 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교사이야기가 아닌 다른 주제로도 웹툰을 그려보고 싶다는 송정섭 교사, 하지만 무엇보다 올 한해 학생들이 무탈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앞으로는 현재 공부하고 있는 심리와 상담분야를 웹툰과 연계해 보고 싶다고 하는데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웹툰 그리는 송정섭 선생님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