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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빈 작성일 2023-02-01
제목 당신께 보내는 마음 조회수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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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보내는 마음>, 제목부터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보내는 행위는 얼마나 숭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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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누군가에게로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바라봐야 합니다. 어떤 마음을 보낼지 선택해야 하니까요. 마음을 바라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들 알 거라 생각해요. 충분히 바라보고, 고르고 나면 글에다 눌러담아야 합니다. 글을 쓰는 건 또 얼마나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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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편지를 받는 걸 혹은 쓰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단순히 편지의 내용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상대방이 편지를 쓰기 위해 어떤 시간을 보냈을지, 어떤 고민을 하며 나를 생각해주었을지, 그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편지의 한 문단만 읽어도 괜시리 눈물이 차오르는 건 그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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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한 문장이 눈에 밟힙니다. '나는 그동안 너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인간관계에서 늘 불안한 저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몹시 신경쓰입니다. 혼자서 고민해봤자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끙끙 앓듯이 고민하고, 결국 우울에 빠져버릴 때가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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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자기중심적이고 나밖에 모르는 저에게 그들은 때론 제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해 온 시간동안, 저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몸살이 나면서 우울에 깊이 빠지고 있을 때 그들을 떠올리니 외로움과 우울이 조금 가시는 듯합니다. 오늘도 그들 덕분에 무사히 내일로 건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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