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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빈 작성일 2023-02-01
제목 블랙쉽 조회수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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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양의 털은 염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양털만 목적으로 했을 때는 쓸모없다고 해요. 하지만 목동의 입장에서, 검은 양은 흰 양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100마리의 흰 양당 1마리의 검은 양을 섞어, 검은 양만 보고도 흰 양이 몇 마리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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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검은 양'은 우리 자신의 핵심 가치를 뜻합니다. 가치 자체로도 당연히 의미가 있겠지만, 목동에게 있어 검은 양이 일반적인 흰 양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듯 우리의 핵심 가치도 스스로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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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는 가치관을 찾아야 하는 이유에 관해, 가치가 곧 삶의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일에서든 영역에서든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잊어선 안 됩니다. 삶에게 물음표를 던지기 위해서는 가치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 "너는 왜 살아?"라고 물었을 때, 가장 좋은 답변은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는 가치를 알려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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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서로서로 존재 이유로 여기는 가치는 다릅니다. 다름은 틀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가치는 오직 '나의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설령 나와 같은 가치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 가치를 어떤 의미로 여기는지는 반드시 서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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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내러티브(narrative)'를 통해 형성됩니다. 상담에서 상담을 받는 사람, 즉 내담자의 내러티브를 분석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내담자의 가치를 확인하고, 그 서사에서 가치를 끄집어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추억에 기대어 지금껏 살아왔는지에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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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미치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자기계발의 끝은 결국 나를 계발하는 걸 넘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함께 계발해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스스로를 잘 챙겨야 합니다. 심리치료 및 상담에서도 도움을 주려면 먼저 상담자 자신이, 자기가 사용하는 기법과 도구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치료받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남을 제대로 돕기 위해선 도움을 받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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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잠재력은 광석과 같습니다. 그래서 캐내고, 정제하기 전에는 그 가치를 알아보기 어려워요. 저도 여전히 곡괭이질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되어 있을 거라고 믿지만, 좀처럼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곡괭이질을 너무 세게 하다가 나도 모르게 부셔버렸나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파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저 또한 인간이니까요. (사실 인간이 아니었다?! 그건 그거대로 또 재미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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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돕기 이전에 스스로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잠재력을 발견하여,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제 자신도, 여러분 모두도요. 그렇게 된다면 한 명 한 명이 가진 선한 영향력이 세상 곳곳에 골고루 퍼져, 세계가 좀 더 평화롭게 되어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서은옥 자신의 핵심가치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 2023-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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