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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빈 작성일 2023-02-01
제목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조회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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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참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청소년이라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인생이었을지 몰라도, 그렇기에 더 어릴 적 기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을 거예요. 만약 여러분이 중년에 접어들었거나, 그보다도 더 오랜 세월 살아오셨다면 세세한 기억은 많이 사라졌겠지만 아주 굵직한 일들이 기억에 남아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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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겪었든 그 경험의 수가 많고 적든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그 경험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요. 제가 진행하는 심리코칭에서 '인생 사건'을 골라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작업이 있는데, 보통 사람들은 누군가와의 '관계'에 얽힌 경험을 고르거나, 성공 또는 실패 경험을 위주로 꼽아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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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우리가 자의적인 해석을 곁들인다는 걸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관계와 관련된 경험을 떠올린다는 건 그 속에서 느낀 감정을 여전히 마음에 담고 있다는 걸 나타냅니다.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은 곧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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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불행했던 경험을 골랐을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잘못된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건을 그저 불행으로 남겨둘지, 아니면 그로 인해 오늘의 내가 될 수 있었던 초석으로 삼을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저도 남들에게 꿀리지 않을 불행 스토리를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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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를 '한층 더 나답게, 평안하게 보낸 시간'으로 해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지 못한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 있는 그대로 느끼고, 언젠가 '그땐 그랬지' 할 수 있는 준비를 천천히 해보면 됩니다. 😊 오늘 하루도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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