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둥지의 어미 새가 뻐꾸기 알을 자신의 알인 줄 알고 품어주면 뻐꾸기 새끼는 원래 알보다 먼저 부화해서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혼자 독차지합니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탄란으로 새끼를 기르는 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 어미 뻐꾸기는 새끼가 다 커서 둥지를 떠날 때까지 ”뻐꾹~, 뻐꾹~“ 울음소리로 새끼에게 뻐꾸기라는 걸 알려줍니다. 이를 ”각인행동“이라고 합니다.

몸이 켜진 뻐꾸기 새끼는 원래 있던 알을 둥지 밖으로 떨어뜨려 둥지의 주인이 된다. 이런 뻐꾸기의 생존 전략을 ”반객위주“ 라고 합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의미..., 원래는 손님이었는데 나중에 주인을 몰아내고 자신이 주인이 된다“ 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엔 영원한 손님도 없고, 영원한 주인도 없다고 합니다.

생존은 끊임없는 긴장감과 변화의 유연함을 습득한 사람만이 지켜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이 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