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하루에 생각을 얼마나 하세요?

깨있는 시간은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하루에 대여섯시간 정도?

얼마전에 밥프록터의 위대한확언을 읽고 제 가슴깊이 남은 구절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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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1%만 생각을 하고

3%는 본인이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96%는 생각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한다.

사람들이 생각한대로만 말할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벙어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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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고 뭔소리야, 다 생각하면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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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읽고 어..? 난 몇퍼센트 안에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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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읽고 와, 이건 미쳤다. 는 의식의 흐름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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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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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이란게 어떤 것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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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해야 할 일, 또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계획(예를 들면 휴가계획이나 저녁메뉴같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나 근심 같은것들이 대부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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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우리가하는 생각들은 전혀 우리 스스로가 해낸 생각이 아니며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영향을 받은 천편일률적인 생각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어야해. 라고 당연히 하는 생각은

우리 스스로 생각과 고찰을 통해 얻어낸 것이 아닌

주변환경에 의해 세팅된 거라는 얘기죠.

그런데 글을 쓰려면 생각을 해야합니다.

생각없이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과정이 힘들었던(ing..)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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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이 쉽게 생각을 전달하는 글을 쓴 걸 보면

오 이정도는 나도 쓰겠는데~?

이사람은 왜이렇게 필력이 엉망이야!

읽고 평가하는건 참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른사람에게 읽히는 글을 뭐라도 쓰려고 하니

머리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쓰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그건 내 생각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루에 글을 쓰는 시간은, 온전히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글쓰기는 강력한 생각하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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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글 잘 쓰시는분이 더 대단해보이네요)

쇼펜하우어는 독서를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이 대신 생각해주는것이다 라고까지 표현했죠.

그는 무분별한 독서보다 스스로 쓰는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잠시라도 시간이 남으면 핸드폰을 켜지말고 어떤 정보도 어떤 자극도 취하지말고

조용히 침묵속에 나를 가둬보세요.

그리고 떠다니는 생각을 하나 잡아 글로 표현해보는 겁니다.

저는 아직도 생각을 매끄럽게 글로 표현하는게 좀 어렵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서툴지만 매일 하고 있습니다.

뭐든 반복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지잖아요?

그래서 반복 반복하는 중입니다. 익숙 해질때까지.

​사람은 생각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생각을 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글쓰기입니다.

그러니 우리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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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쓰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작성자 자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