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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코 작성일 2009-06-12
제목 그는 왜 이 세상에 왔는가? 조회수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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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이 세상에 왔는가? [마태오 1.17] <br><br>무생물이든 초목이든 짐승이든 사람이든<br>모든 피조물은 타고난 본성대로 존재하기 마련이다, <br>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죽이는 것도 <br>결국은 그 본성에서 나오는 행동일 뿐이 아닌가?<br>그것이 본질적으로 나쁜 짓, 끔찍한 죄악이라면 <br>사람들이 점차 깨달아 스스로 고치면 그만일 것이다,<br>사람의 본성만은 언제나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br><br>그런데 인간에게는 자정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br>그는 이 세상을 일부러 찾아온 것인가?<br>무한한 시간 속에 역사 일만은 일 초도 못 되는데<br>그는 천년, 백억 년가량 기다려줄 수 없었을까?<br>인류를 너무나도 사랑하여 하루빨리 온 것인가?<br><br>하느님께 오로지 외아들만 있는지 <br>아니면 다른 아들들이나 다른 딸들도 있는지<br>사람의 좁은 식견으로는 결코 헤아릴 길이 없다,<br>그러나 그가 정녕 그분의 외아들이라면 <br>굳이 여기까지 찾아와 죽어야만 할 까닭은 무엇인가?<br><br>제사 때문이었던가?<br>소나 양을 잡아 바치는 제물보다도 뉘우치는 마음을 <br>더 기뻐한다는 하늘나라의 아버지가 아닌가?<br>지상에는 뉘우치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없었던가? <br>정녕 단 한 번의 영원한 제물을 바칠 목적이었다면<br>눈물과 한숨, 피와 땀은 지상에 흘렸으면서도<br>몸은 하늘로 올라갔다가니 이것은 또 무슨 의미인가?<br><br>아직도 우리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br>아무도 제대로 가르쳐주지를 않고 있다,<br>바로 그러니까, 그는 몸소 찾아와야겠다고 <br>어디선가 지금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인가? <br><br>시로 읽는 복음서<br>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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