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자 보스코 작성일 2009-07-30
제목 하나의 밀알 조회수 3278
첨부파일  

나쁜 0들입니다!!<br><br>담 안의 형제들을 만나기도 이제 20년이 되었습니다,<br>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물 흐르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br>많은 얼굴들을 만나고 마음을 나누었습니다,<br><br>그냥 웃고 인사하기,<br>그냥 어굴 마주보고 반간워하는 짧은 시간,<br>그 순간들이 참 소중했습니다,<br>말보다는 표정으로, 함께하는 시간 안에서 <br>서로를 귀하게 대접하는 마음을 나누었지요,<br><br>용기와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br>그대들도 소중한 사람, 귀한 사람이라고,<br>스스로를 존중하는 사람이 되라고요,<br>형제들에게서 받은 향기로운 말을 하나만 나누고 싶었습니다,<br><br>가슴에 단 수번의 바탕색깔이 왜 다르냐고 물었더니<br>우리는 나쁜 0들입니다<br><br>그 형제들이 나란히 앉아 교리공부를 했습니다,<br>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조금씩 진지해지는 모습이,<br>성실해지려는 태도가 느껴졌습니다,<br><br>그렇게 지난 12월 주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 <br>몸도 마음도 말끔해졌습니다, <br>금년 5월 출소한 그 형제님,<br>수녀님, 덕분에 사람 좀 되어서 나갑니다 인사하셨습니다,<br><br>길을 가면서 문득문득 <br>그 형제의 목소리를 떠울리며 유쾌해 합니다,<br>회개의 확신으로 당당하게 나쁜 0들입니다!<br>주님께서도 유쾌해 하실 것 같습니다, <br><br>양 마리비안네 수녀 영등포교도소 훈련원 담당,<br>빛의 사람들에서 <br><br> <br>
위로 이전글 과제 좀 가르쳐 주세여~~~ 2012-08-10
아래로 다음글 [답변] 카운슬러는 평화의 창조자 20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