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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식 작성일 2010-03-09
제목 우리 부부의 결단, 10년의 계획 조회수 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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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mg src = http://www.yepni.com/bbs/data/board1/IMG_7507.jpg><br><br><br><img src = http://www.yepni.com/bbs/data/board1/IMG_7509.jpg><br><br>한달후면 우리 부부는 2년간 정든 이곳 새집을 뒤로 하고 이사를<br>갑니다. 어제 부동산 계약을 했습니다. 이 집은 세를 놓고, 집에서<br>좀 떨어진 경기도 고양시 인근에 전세로 이사 가게 되었습니다.<br><br>이 일들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참, 우리 부부도 어지간하다<br>싶었습니다. 사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이번달 25일이면 3년 보유 <br>2년 거주의 비과세 요건이 충족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고민을 하면서 <br>이집을 팔고 다른곳에 투자를 할지, 아니면 전세끼고 사놓고 다른곳에 <br>이사갈지, 완전히 매도하고 일단 은행에 예치할지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br>낮에 부동산 돌아 다니는데 장모님이 걱정하시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br>혹시나 실수 하지나 않을까 해서죠. 제 아버지도 좋은 집 놔두고 남의 <br>전셋집에서 고생하지 않을까 염려하셨습니다.<br><br>그러다가 지난주말 아내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니<br>전세는 대기자가 줄을 서있더라구요. 전세 수요 만큼은 아니지만<br>월세 수요도 있구요. 월세도 은행이자 보다는 제법 괜찮더라구요.<br>문제는 좋은 세입자를 만나는 거였습니다.<br><br>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주초 아는 부동산을 통해서 아내가 문의를<br>하고 월세로 내놓는 의사 표시를 했는데, 바로 예상 세입자와 연결이<br>되었습니다. 느낌이 좋았지만 반면에 제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br>우리가 갈 곳을 정해야 했습니다. 근처부터 알아보았지만 전세가 씨가<br>말랐더군요. 다음날 다시 조금은 멀리 가보았습니다.<br><br>몇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운동 시설,<br>공원이 있고, 남향집에 역세권 이어야 했습니다. 또 아버지도 아버지집<br>에서 오기 좋은 지하철 3호선 라인상에 있는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br>또 무엇보다도 가격을 맞추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또, 빌라보다는<br>아파트 20평대 방 3개여야 하므로 고르는 일이 쉽지는 않은 일이 <br>었습니다. 조금은 옹색하지만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고생하는게 나을거<br>같았습니다. <br><br>우선, 퇴근후 새벽에 지도책을 보면서 컴퓨터로 대략의 후보를 보니<br>경기도 고양시 원당역 근처가 좋아 보였습니다. 아내가 출근하는데<br>조금 고생이 될것 같았습니다. 월세와 앞으로 버는 월급을 최대한 <br>아껴서 은행 통장에 넣어서 빠른 노후 대책이 중요하다고 판단이<br>되었습니다.<br><br>또한, 아파트 매매로 돈버는 시절은 아닌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br>징후는 굳이 언론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장기 경기 회복의 어려움, 인구<br>감소, 소득 감소, 양극화, 노령화, 물가 상승, 금리 인하, 보금자리 주택 공급 <br>등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거 같습니다.<br><br>그리고, 제가 판단했을때는 의식주 중에서 주가 일단 해결이 되었다면<br>''''의''''는 최대한 줄이고, ''''식''''도 외식이나 간식을 줄이는게 중요합니다.<br>그리고 살다 보면 제일 고통 받는게 병원비 입니다. 아끼고 싶어도<br>안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건강하게 살수 있는 공원이나 운동시설이<br>인근에 있는 곳이 중요했습니다. 이번에 이사가는 집은 대형 운동시설이<br>왠만한 곳보다 잘 되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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