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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보스코 작성일 2010-05-13
제목 봄물 조회수 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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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물 [수도자를 위한 노래]<br><br>바람 한점 없는 뙤약볕에도 <br>수도자는 말없이 걸어가야 합니다,<br>그의 서글픈 무지와 사랑의 부족으로 <br>남이 외면한다 해도<br>수도자는 기도하며 하늘을 우러르며 <br>땅위의 먼지와 돌과 풀을 바라보며 <br>조용히 걸어가야 합니다, <br><br>가는 길에 조그만 샘이 있어 <br>두 손으로 떠올린 물로 목을 축일 때 <br>외로움을 느끼며 사랑을 다짐합니다,<br>날아가는 새에게 공손히 인사합니다,<br>굶부림을 참을 수 있고<br>피곤한 몸을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음은<br>자신의 가슴 속에<br>오직 하느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br><br>길잡이에서 최병우시인 <br>봄물은 봄이 되어 얼음이나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을 뜻하는 <br>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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