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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욱 작성일 2010-08-16
제목 엔화가치가 오르면 어떤 현상이?? 조회수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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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11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84.72엔까지 떨어져<br>1995년 7월이후 15년 1개월만에 최저치(엔화가치 급등)를 기록했습니다.<br>일본경제의 느린 회복속도와 낮은 금리 수준으로 볼 때 이례적인 일로서,<br>시장에선 올해 안에 엔화 환율이 ‘의미있는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합니다.<br><br>엔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먼저 하반기 글로벌 상황의 변화를 꼽습니다.<br>미국 및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가 축소되면서, 엔 자산이 상대적으로 부각<br>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상 기대도 약화되면서 달러, 유로캐리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될 수 있습니다.<br><br>둘째는, 대외 자립도가 높은 일본경제의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 부분입니다.<br>국가채무의 대부분인 93.8%를 일본 자국민이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차원의<br>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br><br>저축률이 선진국 중에서 높아 해외자본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과, GDP내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7.2%로 여타 선진국보다 2배이상 커서 경기 회복의 동인을 분명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br><br>셋째는, 올해 중국이 첫 4개월 동안 62억달러의 엔화표시 채권을 매입했는데,<br>이는 앞서 2005년 같은 기간 매입 규모의 2배가 넘습니다. 미국 경제불안<br>등으로 외환보유액의 운용이 여의치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일본 국채를<br>집중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br><br>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장기적인 통상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보는 견해도<br>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교역 상대국으로 일본과 유럽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br>글로벌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엔화와 유로화 가치 상승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역할하고 있는 것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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