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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욱 작성일 2010-08-16
제목 투자 피난처 조회수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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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은 세계 경제위기 때 변동성이 적거나 상대적으로 수익을 내는 투자 피난처(safe haven)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안전자산의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바뀌기 마련입니다.<br><br>글로벌 금융위기 초반에는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br>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금값과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나, 금융위기가 더욱 진전돼 제 2의 대공황이 우려되자 달러가치가 다시 상승했습니다.<br><br>올해 들어서도 안전자산의 기준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br>부각되자 유로화가 급락하고 금값이 급등하더니, 최근에는 미국 경기지표가<br>약화되자 금값이 3% 이상 떨어졌습니다. 유로화 약세기에 헤지(Hedge)수단<br>으로 금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유로화가 회복하자 금을 팔아치운 것입니다.<br><br>한마디로 ‘완벽하게 안전한 자산’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언론에 가장 자주<br>오르내리는 안전자산으로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 미국국채, 금이 있습니다.<br><br>엔화의 경우 일본이 여전히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점 때문에 안전자산<br>으로 선호됩니다. 무역 흑자국이고, 해외에서 빌린 돈보다 각국에 빌려준<br>돈이 더 많다는 점도 안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불러들이는 요인입니다.<br><br>스위스 프랑도 유로화에 대해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br>금본위제(gold standard : 통화의 표준단위가 일정한 무게의 금(金)으로<br>정해져 있거나, 또는 일정량의 금의 가치에 연계되어 있는 제도)를 포기<br>했지만, 여전히 스위스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많다는 점 때문에 안전자산<br>으로 취급됩니다. <br><br>미국국채는 전통적으로 선호돼 온 안전자산입니다. 기축 통화를 찍어내는<br>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고, 거의 현금에 가까울 만큼 환금성이 높기 때문<br>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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