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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욱 작성일 2010-08-24
제목 소박한 재산을 비범한 재산으로... 조회수 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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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던 여우는 사라졌다. 발종다리 같은 조그만 새는<br>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논밭에서 울던 섬휘파람새는 어디로<br>갔을까? 민둥산으로 변해가는 처량한 산만큼이나 내 마음도 처량해졌다.“<br><br>거제도 장승포 섬마을에서 태어난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의 눈에는 변해가는<br>고향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 새의 숫자로 부각됐습니다. 그는 어디서나 새를<br>접할 수 있는 자연에서 자라났고, 그 환경적 조건은 그가 가진 자연 친화적인<br>특별한 지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자극했습니다. 그는 평생 새를 연구하며<br>살았습니다. 전국 각지를 떠돌며 4,000장이 넘는 새 사진과 100여종의 새소리를<br>채집해 제작했습니다. 그의 노력은 한국의 조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었던<br>것입니다.<br><br>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前 대통령은 “성공한 보통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평범함 자질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 평범함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평범함이란 없습니다. 그것은 자신 안에 갇혀 있는 재능이 개화하지 않았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것이 터져 나올 때 누구나 비범함으로 건너뛸 수 있는 것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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