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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범준 작성일 2010-11-30
제목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조회수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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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인생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br>알게 해 주는 가을은 생각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br>낙엽을 바라보세요. <br><br>그것을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기 보다는 <br>세상 앞에 겸손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br>푸르름을 자랑해 보았든들 이제는 부는 바람에 저항 한번 못하고 <br>너무도 쉽게 떨어져 버립니다 <br><br>잎새 마다 새겨진 삶의 애환을 보며 <br>지난 날을 회상하며 추억 속으로 빠지기 보다는 <br>가을의 낙엽으로 지는 그들을 보며,... <br><br>무엇을 남기기 보다는 존재를 알고, <br>자기에게 주어진 생을 살고 아름다운 뒷 모습을 남기는 <br>그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br><br>가을이 있어 겸손할 수 있는가 봅니다. <br>지나간 계절을 살면서 다투기도 했었고 <br>알게 모르게 얼마나 판단하면서 살았는지요. <br><br>잘난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br>혹자들이 말하기를 인생을 어떻게 사는 가를 논하지만 <br>실상은 살았다는 그 자체가 인생 아니겠는지요. <br><br>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살고 가는 <br>그네들을 볼 수 있는 가을은 <br>인생을 조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br><br>-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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