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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문영 작성일 2010-12-01
제목 다도 조회수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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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다도에 참여한 적이 있다. 조그만 방으로 들어가면 차를 준다. 차를 마신다는 소소한 일상사에, 우주와의 성찬이라 할 만큼 수많은 의식과 절차가 따른다는 걸 빼면, 그게 다였다.<br>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다도의 명인 오카쿠라 가쿠조의 설명을 들어보자.<br><br>다도는 아름다움과 단순함을 숭배하는 의식이다. 일상의 불완전한 동작을 통해 완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다도의 아름다움은 간단한 동작을 수행하는데 따르는 정성으로부터 온다. 간소한 차 한 잔이 우리를 신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면, 평범한 일상이 주는 다른 사소한 기회들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br><br>-<흐르는 강물처럼>, 파올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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