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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기고 작성일 2004-10-24
제목 밀레의 만종에 얽힌 이야기 조회수 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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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만종에 얽힌 이야기<br><br>프랑스 화가 밀레라고 하면 ''만종''이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br><br>그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다.<br>그때 막 화단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친구 루소가 밀레를 찾아 왔다.<br><br>''여보게, 기뻐해 주게. 지네의 그림을 사려는 사람이 있네.''<br>''뭐라고? 그게 정말인가?''<br><br>그때까지 무명에 불과했던 밀레는 친구의 말에 기뻐하면서도 <br>한편으로는 믿어지지 않았다.<br>그러나 루소는 돈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br><br>''구매인은 급한 일 때문에 못 오고, 대신 내가 왔네, 그림을 주게.''<br><br>루소가 내민 300프랑은 그때 당시네는 상당히 큰돈이었다. <br>그 덕분에 밀레는 한동안 가난을 잊고 그림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br><br>몇년이 지난 뒤, 밀레는 루소의 집을 찾아갔다.<br>루소의 방안에 자신의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한 밀레는 <br>그제야 자신의 그림을 사 주었던 구매인이 <br>바로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br><br>생활고에 시달리는 벗의 처지가 안타까웠지만,<br>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느 안 된다는 배려 때문에 <br>루소는 그런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br><br>어느 출판사가 대상으로 선정한 친구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br><br>''친구란 온 세상이 망했을 때 찾아오는 사람.''<br><br>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가까운 사람들마져 모두 떠나 버리고, <br>세상에 버림받았을대 가만히 다가와서 손을 내밀어 주는 하나의 존재,<br>그것이 바로 친구라는 것이다. <퍼옴><br><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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