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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현 작성일 2010-12-28
제목 명상록을 좋아해 아우렐리우스 찾아 로마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조회수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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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인지?<br><br>지금까지도 제가 좋아하고 있는 책이 있었다면 명상록이라고 한마디로 단언 할수 <br><br>있답니다.<br><br>그래서 30대초에는 아우렐리우스를 찾아 로마까지 갔었답니다.<br><br>그 당시 채취와 저자와의 세기적 숨소리에 의한 공감을 갖고 싶어서요.<br><br>도착했을때 감동이 말이 아닌 느낌에 의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정도로 <br><br>와~ 내가 태어나길 잘 했다는<br><br>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br><br>살아있기에 이렇게 세기를 뛰어넘어 함께 공감을<br><br>할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말입니다.<br> <br><br>>> 아우렐리우스의 리더쉽을 보면 깜짝 놀랄 만한게 많답니다.<br><br><br>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 혹은 덕목으로<br><br>로마제국을 통치한 현군이며 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가 쓴 명상록에서 <br><br>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지혜, 정의감, 강인성, 절제력을 꼽고 있습니다. <br><br>당대의 대철학자이며, 직접군대를 지휘한 사령관이었고,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아우렐<br><br>리우스는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지도자였다고 할수 있습니다. <br><br>□ 지도자의 덕목으로는<br><br>첫 번째 : 지 혜<br><br>지도자는 조직의 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미래를 기획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br><br>서 지적인 능력, 즉 ‘지혜’를 필요로 할 것이 분명하다. 지도자는 조직이 처해 있는 상황<br><br>에 대한 판단과 조직의 앞날을 위한 필요를 결합시켜서 최적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br><br>요한 지적능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br><br>두 번째 : 정의감<br><br>조직을 다스리는 지도자는 옳고 그름을 가려서 옳은 것을 택하고 그른 것을 잘라낼 수 <br><br>있는 도덕적 판단력과 실천력이 필요하다. 조직 지도자의 이러한 능력을 아우렐리우스<br><br>는 ‘정의감’이라고 부른 것 같다. 조직의 지도자가 정의롭지 못하면 그 조직은 부정부패<br><br>의 온상이 되어 내부로부터 스스로 붕괴될 수 있다. <br><br><br>도전과 응전의 개념으로 역사속의 흥망을 설명하는 토인비는 조직을 위태롭게 하는 도<br><br>전을 1. 자연환경으로부터의 도전  2. 외부세력으로부터의 도전  3. 조직내부로부터의 <br><br>도전, 3가지로 분류하였다. <br><br>토인비는 이들 셋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조직내부로부터의 도전이라고 규정하면<br><br>서, 로마제국이 멸망한 근본적인 원인도 로마제국 내부로부터의 분열과 부패에 있었다<br><br>고 주장했다. 타락하기 쉽고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것이 인간의 속성인 이상, 조직 지도<br><br>자는 조직의 가장 무서운 적, 내부로부터의 붕괴를 막기 위해 정의의 칼을 휘둘러야 <br><br>할 것이다. <br><br>주역의 오행 사상에 의하면,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의는 금이고, 금은 칼, 가위, 도끼 등 생<br><br>명을 자르는 쇠붙이를 상징한다. 한편 5행 중 생명을 가진 것이 목이고, 따라서(잘라내<br><br>야 할)생명을 자르는 의는 생명존중 사상인 인과 상치될 수밖에 없고, 이런 의미에서 <br><br>정의를 실현하는 일은 고뇌를 수반한다. 서양 문화에서도 정의의 여신은 왼손에는 (옳<br><br>고 그름을 가리기 위한) 저울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생명을 자르기 위한 칼을 들고 있<br><br>다. 그뿐 아니라 그는 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있<br><br>다. 이처럼 정의에 대한 사상은 동서양이 본질적으로 같다. 서양의 경제평론가들은 동<br><br>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부정부패에서 왔다고 평함으로써 동양 지도자들의 정의실천력<br><br>이 빈곤함을 지적했다. <br><br>세 번째 : 강인성<br><br>아우렐리우스 황제가 꼽은 제 3의 덕목, ‘강인성’은 무엇인가?<br><br>랜덤하우스 사전은 ‘강인성’을 어려움, 역경, 위험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정서적<br><br>인 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에서 백제의 계백 장군은 자기 가족 모두의 목<br><br>을 친 후 나당 연합군을 맞으러 나갔다.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역사의 한 대<br><br>목이다. 그러나 계백은 인간의 심리세계를 이해하는 지혜면에서는 부족함을 보였다. 신<br><br>라의 어린 화랑, 관창이 단신으로 백제 진영을 계속 침범하자, 그의 목을 친 후 그것을 <br><br>말에 매달아 신라 진영으로 돌려보내는 실수를 범했다. 관창의 목을 본 신라군은 살기<br><br>등등해져 백제군을 향해 돌진해왔고 백제군은 결국 최후를 맞았다. 우리 민족이 세계<br><br>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라는 누명을 벗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도 <br><br>우리의 강인성 덕이었다. <br><br>네 번째 : 절제력<br><br>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제 4의 덕목, ‘절제력’이란 무엇인가? 랜덤하우스 사전에 의하<br><br>면 ‘절제력’은 자기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여 균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다. 지혜, 정의<br><br>감, 강인성이 남을 다스리기 위한 향외적 능력이라면, 절제력은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br><br>있는 향내적 능력인 것 같다. 지도자가 도덕적 정신적 차원에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br><br>못하면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하여 결국 통솔력을 잃고 말 것이다. 지도자<br><br>가 절제력을 발휘해야 할 주요영역의 하나로 검소한 생활을 들 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br><br>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故 호치민 대통령을 들 수 있다. 그가 대통령으로서 기거했던 주<br><br>택은 방 2칸 짜리 10평 정도의 허술한 건물로, 이 집은 지금(하노이 시의) 관광명소가 <br><br>되어 잇다. 이러한 지도자에 대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이 가난한 나라 베트남이 세계 최<br><br>강국 미국과 싸워서 이기게 만든 힘이었을 것이다. <br><br>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4가지 덕목인 지혜, 정의감, 강인성, 절제력은 핵심리더에게 있<br><br>어 중요한 키워드랄 할수 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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