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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경 작성일 2011-12-29
제목 2011년 올해의 사자성어-엄이도종(掩耳盜鐘) 조회수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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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맘 때쯤이면 각계각층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지요.<br>올해에는 어떠한 사자성어가 선정되었을까요?<br><br><br>‘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의 ‘엄이도종’(掩耳盜鐘)이 2011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선정됐다.<br> <br>지난 17일 교수신문에서는 전국 각 대학 교수 304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36.8%가 ‘엄이도종’을 꼽았다고 밝혔다.<br> <br>‘엄이도종’(가릴 엄, 귀 이, 훔칠 도, 쇠북 종)이란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는 뜻으로, 종을 훔치러 들어온 도둑이 종이 너무 커 쪼개려 하다 소리가 너무 클까 봐 자기 귀를 막았다는 춘추시대 일화에서 유래했다.<br><br>올해의 사자성어로 ‘엄이도종’이 선정된 것에 대해 교수신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대통령 측근 비리 등의 사건을 두고 ‘정부의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br> <br>올해의 사자성어는 국문학ㆍ한문학ㆍ철학ㆍ역사학ㆍ사회학ㆍ경제학ㆍ공학 등 각 분야 교수 23명에게서 사자성어 30개를 추천받은 뒤 교수신문 논설ㆍ편집기획위원, 칼럼ㆍ비평 필진 32명이 5개의 성어를 추려내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br> <br>한편, 지난해에는 진실을 숨겨두려 했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의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었다.<br>  <br> <br><br><br> <br><br><br> <br><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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