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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종성(1급-31기) 작성일 2012-05-02
제목 책제목: 내가 사랑하는 시를 읽고... 조회수 1983
첨부파일  

책제목: 내가 사랑하는 시<br>저자: 최 영미    <br>출판사: 해냄<br>출판일: 2009.11.10.  <br><br><br>* 미 래 - 기욤 아폴리네르<br><br>밀짚을 올리자<br>눈을 쳐다보자<br>편지를 쓰자<br>명령을 기다리자<br><br>사랑을 생각하며<br>파이프를 피우자<br>진지는 저기 있나니<br>장미꽃을 바라보자<br><br>분수는 마르지 않았고<br>밀짚의 황금도 시들지 않았다<br>꿀벌을 쳐다보고<br>미래 따위는 생각하지 말자<br><br>우리들 손바닥을 들여다보자<br>손바닥은 미래와 같이<br>눈이요 장미요 <br>그리고 꿀벌이다<br><br><br>- 사포가 태어난 레스보스(Lesbos) 섬의 이름을 따서 여성 동성연애자를 ‘레스비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br><br><br>*루바이 49 -오마르 카이앰<br> (루바이야트 : 사행시라는 뜻의 루바이의 복수형)<br><br>반짝이는 금속조각처럼 허황한 일생인데<br>삶의 비결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할 것인가 ? 벗이여!<br>거짓과 진실은 머리카락 한 올 차이인데<br>그대는 무엇에 의지해 인생을 살려는가?<br><br><br>* 내 가슴은 뛰노니 ( My heart leaps up) ? 읠리엄 워즈워드<br><br>하늘에 무지개를 보면 <br>내 가슴은 뛰노니<br>내 삶이 시작될 때 그러했고<br>성인이 된 지금도 그러하니<br>내가 늙어서도 그러하기를,<br>아니면 내가 죽게 버려두게나!<br>아이는 어른의 아버지<br>바라건대 앞으로 나의 나날들이<br>자연의 경건함으로 튀어 오르기를....<br><br><br>* 언젠가 많은 것을  -프리드리히 니체<br><br>언젠가 많은 것을 일러야 할 이는<br>많은 것을 가슴 속에 말없이 쌓는다.<br>언젠가 번개에 불을 켜야 할 이는<br>오랫동안 ?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br><br><br>* 그대가 늙었을 때 (when you are old)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br><br>그대 늙어 배갈이 성성하고 잠이 가득해,<br>난롯가에서 꾸벅 졸거든, 이 책을 꺼내 들고<br>천천히 읽으시기를,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이 품었던<br>부드러운 눈빛과 그 깊은 그늘을 꿈꾸시길<br><br>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대의 발랄하며 우아한 순간들을 사랑했으며<br>거짓된 혹은 진실된 애정으로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br>그러나 어떤 남자가 그대 속의 방황하는 영혼을 사랑했고<br>그대의 변화하는 얼굴에 깃든 슬픔을 사랑했으니<br><br>그리고 타오르는 장작더미 옆에서 몸을 구부려<br>약간 슬프게, 중얼거리기를, 사랑이 어떻게 도망갔는지<br>그의 얼굴을 별무리 속에 감추리라.<br><br><br>* 가리브엘 페리 ? 폴 엘리아르<br>  (중 략)<br><br>우리를 살게 하는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br>그것은 순수한 말들입니다.<br>열정이란 말 , 믿음과<br>사랑과 정의라는 말, 자유라는 말.<br><br>(후 략 )<br><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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